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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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 방문을 환영합니다.

1958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는 지난 50여년간 학부 2100여명과 대학원 450여명에 이르는 원자력전문가를 배출하였습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5위의 원자력발전 국가로 성장하고 세계 3번째 상업용원자로 수출국이 된 이면에는 이들 졸업생들의 역할이 지대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이 땅에 ‘제 3의 불’ 원자력을 ‘희망의 불’로 받아들이고 원자력기술을 성장동력으로 선택한 것은 백년을 내다보는 혜안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원자력역사는 한양대 원자력공학과의 역사와 그 궤를 같이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의 화석연료는 점차 고갈되어 가고, 따라서 각국의 에너지 안보 경쟁은 점차 치열해지고 있으며, 더욱이 화석연료에 의한 이산화탄소 배출은 이제 전 지구적인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대체에너지는 경제성이나 효율성면에서 아직 기술적으로 완성되어 있지 못하며, 대용량 발전용으로서도 크게 미흡한 실정입니다. 이렇듯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원자력기술은 깨끗한 에너지원으로서 안전한 운영을 보장으로 새로운 르네상스의 시대를 맞이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남겼습니다. 원전에도 100 % 절대안전은 없다는 인식을 세게인에 심어준 것이 사고의 교훈입니다. 인류가 직면한 기후변화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했던 원자력발전이라는 대안에 ‘최고의 안전’을 담보로 다시금 역경을 헤쳐 나가기를 요구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에서의 원자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원전의 안전강화를 통한 원자력의 줄기찬 역할이 중요한 이유는, 빠르게 성장하는 개발도상국들의 에너지수요를 담당할 새로운 대안이 없으며, 선진국의 지속적인 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에너지원이 현실적으로 없다는 것입니다. 원자력보다 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대용량의 신재생 에너지원이 나오기 전까지는 원자력기술이 그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원자력은 발전기술 뿐만 아니라 방사선을 이용하는 기술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의학기술이 발전한 이면에는 첨단기술로 암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는 방사선 및 동위원소 이용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해졌습니다. 식물을 개량하고, 환경을 정화시키고, 신소재를 개발하고, 의약품생산에 기여하고, 생명자원은 물론 우주식품개발을 가능하게 하고, 테러로부터 보호하고, 물질구조를 탐사하고, 항공기와 고층건물교량을 안전하게 점검하는 등 그 이용 분야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합니다.

최근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원자력분야에서 2020년까지 18,000여명의 전문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는 이러한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여 우수한 인력양성을 위한 양질의 토양이 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한양대 원자력공학과는 이러한 인류의 복지를 위한 신기술을 개발하고 원자력 분야의 세계적인 인재를 길러 내고자 3대 교육목표인 ‘GPS’ (Globalization, Practicalization, and Specialization) 즉, 세계화, 실용화, 전문화를 토대로 한국에 머물지 않고 세계를 선도하는 원자력 기술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하는 세계 최고의 학과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가 에너지 산업발전을 위한 역군이 되고자 하는 여러분의 꿈을 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에서 펼치길 희망합니다.
원자력 에너지를 요구하는 시대, 바로 지금이며 그리고 다가올 미래입니다.

원자력공학과 학과장